최근 교육부에서 코로나19의 전국적인 확산에 대응하기 위해 전국 유·초·중·고 개학을 2주 더 연기한 가운데 부산시교육청이 ‘사립유치원연합회’에 긴급 돌봄 등 운영 협조를 요청했다.
부산시교육청은 지난 2일 오후 시교육청 별관 회의실에서 유치원 원아들의 감염병 예방을 위해 사립유치원연합회와 ‘코로나19 관련 긴급 간담회’를 열었다고 3일 밝혔다.
이날 간담회에는 김석준 시교육감과 박정순 사립유치원연합회장, 시교육청 원옥순 유초등교육과장, 시교육청 천정숙 지원과장, 사립유치원연합회 임원단 등이 참석했다.
간담회에서 시교육청은 코로나19 관련 개학 연기기간에 유아 학습지원과 긴급 돌봄 운영, 유치원 공공성 강화 등을 요청했다. 이에 사립유치원연합회는 시교육청에 정보공시 원비 현행화, 학급 운영비 동일 금액 지원 등에 대한 협조를 당부했다.
이날 회의에서 김석준 시교육감은 “유치원도 함께 힘을 모아야 우리 아이들을 안전하게 지켜낼 수 있다”며 “유치원에서도 개학 연기에 따른 유아 학습지원 방안과 긴급 돌봄 운영 대책을 수립해 학부모 부담을 덜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시교육청은 이에 앞서 지난달 24~25일 관내 모든 유치원에 신학기 개학 연기에 따른 유치원 긴급 돌봄 수요조사와 운영 방안 등을 안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