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오후 1시 부산지역 확진자 수가 전일 대비 3명 늘어난 79명으로 집계됐다. 부산에 첫 확진자가 발생한 지 열흘 정도 지난 가운데 다행히 아직까진 위독한 환자 없이 전원 치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부산시는 2일 오후 1시 30분경 시청 브리핑실에서 ‘코로나19 일일 상황보고’를 열고 이같이 밝혔다.
어제(1일)까지 발생한 76명의 환자는 부산의료원에 43명, 부산대병원에 23명, 부산백병원에 4명, 해운대백병원에 4명, 고신대백병원에 2명이 입원했다. 3명은 아직 입원 대기 중이다.
특히 50번 환자는 완치 판정을 받아 오늘 퇴원한다. 이 환자는 부산지역에서 첫 완치 판정을 받았다.
그는 확진 당시에도 인후통 등 가벼운 증상만 있었던 것으로 입원 후 곧 증상이 좋아진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보건당국은 지난달 28일과 29일 검체체취를 시행해 모두 음성이 나와 오늘 퇴원을 결정했다.
더욱이 고령의 환자 가운데 4명 정도는 폐렴 등 호흡기 증상이 있는 것으로 파악되지만 환자의 건강상태는 위험한 상황은 아니라고 시 안병선 건강정책과장은 설명했다.
그 외 아시아드 요양병원과 해운대 나눔과행복병원도 현재 추가 확진 없이 관리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수영초 병설유치원 또한 나머지 교직원과 원아 검사결과 모두 음성인 것으로 나타났다.
부산지역 신천지 2개 지파 교회의 경우 시에서 파악한 신도와 교육생 가운데 현재 총 16480명이 연락이 닿았다. 아직 연락이 닿지 않은 사람은 총 354명으로 타 시도 이관은 2명 추가된 50명이다.
유증상자는 전일대비 15명 증가한 272명으로 146명이 음성으로 나왔으며 92명이 아직까지 검사를 받으러 진료소에 가지 않은 것으로 파악된다.
시 이상태 재난대응과장은 “소재 파악이 안 되는 신도 가운데 경찰청 협조로 핸드폰 위치추적한 결과, 교도소 수감이라든지 해외 출국이라든지 생각지도 못한 곳에 가 있는 분도 여럿 있었다. 현재로서는 경찰에 수사 의뢰를 강하게 하는 정도밖에 취할 방법이 없다”며 “현재 신천지 측으로부터 입수한 신도 명단과 질본에서 받은 명단과 상이한 645명에 대해 2개 지파 본부에 방문해 개인 식별정보 확보를 위해 협의 중이다. 확보 되는 대로 교차조사를 시행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