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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백화점, 디지털 스타트업과 모바일앱 제휴…“MZ세대 직장인 저녁 책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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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전제형기자 |  2020.03.02 11:10:33

롯데쇼핑 홍보실 직원이 모바일앱 '라스트오더'를 활용해 F&B 상품을 수령하고 있다. (사진=롯데쇼핑)

롯데백화점이 MZ세대(Millennials - Z세대)의 급변하는 고객 쇼핑 니즈 충족을 위해 스타트업과 제휴해 마감 세일 상품을 모바일 어플리케이션으로 저렴하게 제공하는 ‘라스트오더’를 선보이고 있다. 이를 통해 퀄리티 있는 F&B 상품을 합리적인 가격에 제공한다.

1일 롯데백화점에 따르면, 라스트오더는 고객 위치 정보를 활용해 현재 위치에서 가까운 마감세일 F&B 상품을 안내하고 판매한다. 주요 고객층인 2030 직장인을 위해 판매 제휴 음식점을 엄선하고, 잔여 수량과 픽업 가능 시간을 실시간으로 안내한다. 고객은 사전에 선택, 결제만 하면 원하는 시간에 매장을 방문해 상품을 바로 테이크아웃 하거나 매장에서 식사를 할 수 있다.

백화점 지하 1층에서는 신선한 식품의 당일 판매를 위해 다양한 브랜드가 마감세일을 진행하고 있지만, 현재는 매장을 방문한 경우에만 구매할 수 있다.

이번 라스트오더와의 제휴를 통해 롯데백화점은 매장의 서비스를 모바일화해 고객이 매장 방문 없이도 상품을 확인하고 인기 있는 F&B를 줄 서지 않고 구매할 수 있도록 돕는다는 방침이다.

이는 주 52시간 근무의 정착, 혼밥 문화 등 저녁을 저렴하게 즐기고 싶어하는 MZ세대 고객을 백화점으로 유입시킬 수 있어, 도심 오피스 상권에 위치한 롯데백화점에 비즈니스적인 의미가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롯데백화점 소공동 본점에서 델리 브랜드 도제(퓨전유부초밥)와, 밀컵(컵샐러드)을 대상으로 라스트오더 서비스를 최초 운영한다. 메뉴와 할인율 등은 주 예상 이용 고객인 MZ세대 직장인들의 취향을 고려했고, 이번 운영 기간 고객 반응을 본 후 참여 브랜드와 운영점포를 확대할 계획이다.

사용방법은 을지로·종로 인근의 고객이 라스트오더 앱을 설치하고 지역을 설정한 다음 오후 6시 이후 롯데백화점의 F&B 상품을 구매하고 시간을 예약하면 롯데백화점 본점 지하 1층 식품관에서 음식을 테이크아웃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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