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기장군이 코로나19 대응 예비비를 총 54억원까지 확보해 마스크와 손 소독제, 방역 인력, 장비, 약품 구매 등 감염병 확산 방지에 전 행정력을 동원하고 있다고 28일 밝혔다.
지금까지 기장군이 구매 계약을 마친 마스크는 총 170만매, 손 소독제는 12만병으로 밝혀졌다. 군은 해당 마스크 170만매 가운데 105만매를 각 세대에 15매씩 3차에 나눠 배부할 계획이다.
군은 이미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에 마스크 9만 5000매, 경로당에 마스크 8만 8000매 배부를 마쳤다. 또 감염병에 취약한 유아와 아동을 위해 별도로 확보한 유아·아동용 마스크 22만 1000매도 관내 어린이집, 유치원, 초등학교에 배부가 끝났다.
이에 더해 군은 가정 양육 또는 군에 주소를 두고 사정상 타지에 어린이집, 유치원을 이용하고 있는 유아와 아동을 위해 소아용 마스크 5만매를 긴급 확보했다.
해당 마스크는 내달 2일 오전 9시부터 각 읍·면사무소 복지팀에서 수령할 수 있을 것으로 보다 자세한 보급 사항은 재난문자로 전 군민에 발송될 예정이다.
전 세대에 보급되는 마스크는 우선 확보된 마스크 35만장을 세대별 5매씩 1차로 배부하고 있는 중이다. 물량이 순차적으로 납품되는 대로 각 세대당 5매씩 2차분을 다음 주 중으로 배부한다는 계획이다.
이와 함께 군은 손 소독제 8만병을 확보하고 지난 22일부터 기장읍을 시작으로 전 지역에 배부하고 있다. 특히 코로나19 확산 차단을 위해 관내 종교단체, 개인택시, 마을버스 및 PC방, 노래연습장 등 전 자영업자에 손 소독제 4만병을 배부할 예정으로 현재 1만 3000병을 확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