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의회 전경 (사진=변옥환 기자)

부산시의회 운영위원회는 28일 코로나19 전력 대응을 위해 긴급히 ‘폐회 중 운영위원회’를 열고 제283회 임시회 의사일정을 연기 및 축소하는 방향으로 심의, 의결했다고 발표했다.

제284회 임시회는 당초 내달 2일 열릴 예정이었다. 그러나 정부가 지난 23일 코로나19 경계경보를 ‘심각’ 단계로 격상했고 시의회에서도 코로나19 감염 예방 대응에 전 행정력을 투입했다.

이에 운영위는 오늘(28일) 긴급 운영위를 열고 제284회 임시회 개회일을 내달 16일로 연기하고 회기 기간은 3일로 대폭 줄이며 시정질문은 다음 회기로 연기하는 내용의 변경안을 의결했다.

특히 회기 기간에 코로나19 사태를 조기에 극복하기 위한 ‘민생특별 추경안’을 논스톱으로 처리하고 그밖에 긴급 안건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시의회 노기섭 운영위원장은 “코로나19 확산을 막고 시민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불가피하게 회기를 축소했다”며 “지금은 재난안전대책본부를 주축으로 전 행정력을 집중할 시기이므로 현장에서 대응 중인 부산시 집행부서에 대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