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옥환기자 |
2020.02.28 16:31:01
한국주택금융공사(주금공)가 창립 16주년을 맞아 취약계층 등을 대상으로 맞춤형 채무조정 프로그램을 강화하고 주택연금 사업, 행복돌보미 사업 등을 수행할 계획이라고 28일 발표했다.
지난 27일 주금공은 올해 창립기념 행사를 생략하는 대신 창립 기념품 구매 예산 전액을 초록우산 어린이재단에 전달해 코로나19에 취약한 저소득 가정 자녀에 마스크와 비상 식료품 등을 지원했다.
이정환 주금공 사장은 창립 기념사를 통해 “하루가 다르게 발전하는 디지털 기술을 적극 활용해 경쟁력 있는 디지털 혁신금융 전문기관으로 한 단계 올라서는 공사가 되자”고 당부하며 “올해는 대출심사의 편의성과 생산성을 향상하고 주택보증, 주택연금 등 전 사업에서 전사적인 디지털 금융 혁신을 이룰 것”이라고 다짐했다.
그러면서 이정환 사장은 “공공기관으로서 공익성에 초점을 맞춰 국민 요구에 부합하는 신상품과 서비스를 적시에 제공하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며 “우리 공사 임직원은 최근 사회적 이슈로 떠오르는 단독, 다가구 주택 등의 전세금 미반환 피해를 최소화하고 세입자 보호를 위해 전세보증금 반환보증 진행에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주금공의 주택신용보증의 경우 지난해까지 총 376조원을 공급해 저소득, 무주택 서민을 지원해오고 있다. 이와 함께 주택연금은 지난 2007년 출시 이후 7만명이 넘는 고객에 5조원의 연금을 지급해 고령층의 노후를 돕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