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G가 중동지역 수입업체와 약 2조2500억원의 대규모 판매권 계약을 체결했다.
KT&G는 ‘알로코자이 인터내셔널(Alokozay International Limited)’과 2조2576억원(18억달러) 규모의 일반담배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27일 공시했다. 이는 2018년 KT&G 매출액의 50.5%에 달한다.
양사 간 계약기간은 지난 26일부터 2027년 6월 30일까지 총7년 4개월이다. 이번 계약을 통해 알로코자이는 KT&G에서 공급받은 담배를 중동 및 옛 소련 국가 연합체인 독립국가연합(CIS) 등에 판매하게 된다.
KT&G 측은 이번 계약으로 지난 2년간 중동지역 정세 불안과 환율 급등 등 영향으로 주춤했던 해외 주력시장의 불확실성이 해소됐다고 설명했다. 특히 이번 계약에서 연간 최소구매 수량 조항을 신설해 장기간 안정적인 수익원 확보가 가능해졌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