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마트가 태풍 피해 농가 돕기에 발 벗고 나선다.
27일 롯데마트에 따르면, 회사는 이날부터 다음달 4일까지 약 250톤 물량의 ‘밀양 농가 돕기 사과(2.5kg·봉)’ 9만 봉을 전국 모든 점포에서 선보인다. 1봉에 5980원이며, 2봉 구입 시 봉당 4980원, 3봉 구입하면 봉당 3980원에 판매한다.
이번에 선보이는 밀양 사과는 겉 표면에 약간의 흠집이 있을 뿐, 품질 및 당도에는 문제가 없다. 특히 경남 밀양 사과는 일조량이 풍부하고 일교차가 큰 지역에서 생육돼 과육이 단단하고 과즙이 풍부한 것으로 유명하다.
앞서 경남 밀양의 약 1200여 농가는 수확을 앞둔 지난해 9월, 17호 태풍 ‘타파’가 남부지방을 강타하며 큰 피해를 입은 바 있다. 이에 연중 생산량의 대부분이 판매가 됐어야 할 2월임에도 불구, 태풍 피해를 입어 겉모양이 반듯하지 않다는 이유로 사과 판매가 부진한 상황이다.
이 같은 농가의 어려운 상황을 타개하기 위해 롯데마트는 명절 기간 이후 태풍 피해로 상처 입은 잔여 물량을 사들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