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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영록, 지선과 총선서 연거푸 공천배제에 탈당…요동치는 김포시(갑)

"20년 몸 담았던 당이 맞는지, 이젠 내가 민주당을 버리겠다…무소속이든 당 옮겨서든 출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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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김진부기자 |  2020.02.27 13:53:10

유영록 전 민주당 총선 예비후보(전 김포시장)가 2018년 지방선거에 이어 총선에서도 사실상 공천배제를 당하자 민주당 탈당 성명서를 발표하고 있다(사진=유영록 캠프)

"기회는 평등하고 과정은 공정하며 결과는 정의로워야 한다는 원칙을 믿었지만, 이것이 정말 제가 20년을 몸 담았던 당이 맞는지 이제는 제가 민주당을 버리겠다"

지난 2018년 지방선거에서 공천배제로 3선 김포시장의 기회를 박탈당했던 유영록 전 김포시장이 제21대 총선 민주당 예비후보 경선에서도 사실상 공천배제되자 결국 탈당했다.

따라서 김포시(갑)지역구의 선거구도가 복잡해질 전망이다. 지난 2018년 시장 선거에서도 3선을 도전하는 유영록 시장이 공천배제되자 이후 정하영 시장이 당선되는 과정에서 유영록 지지자들의 영향력이 적지않았기 때문이다. 민주당 입장에서 부담이 되는 상황이다. 게다가 유 전 시장은 이번 총선에 무조건 나온다는 취지여서 지역구가 요동을 칠 전망이다.

유영록 전 김포시장은 "간절한 마음으로 공정한 경선보장을 당부드리는 기자회견을 갖기도 했지만 민주당은 저의 마지막 호소마저 외면하고 말았다"며 "최소한의 경선 기회를 또다시 박탈하고 낙하산 공천이라는 당의 결정은 이제 저에게 '당을 떠나라'는 메시지로 밖에 들리지 않는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유 전 시장은 "어려운 정치지형 속에서도 20년 넘게 김포 민주당을 지켜왔지만 이제 유영록은 민주당을 떠난다"며 "국민들과 김포시민들이 바라시는 제대로 된 정치를 하기 위해 김포시민만을 바라보며 어렵고 먼 길을 떠납니다"라고 앞으로의 행보에 대한 실마리를 제공했다. 탈당을 하지만 정치활동을 계속할 것임을 언급하는 내용이어서 무소속이나 다른 당으로 옮겨 출마할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

마지막으로 유 전 김포시장은 "이번 4.15국회의원 선거에서 승리로 꼭 은혜에 보답하겠습니다"라고 언급했기 때문이다.

(경기 김포= 김진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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