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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운대 장산초, ‘교실 졸업식’으로 코로나19 무더기 감염 막아

감염 여부도 모른 채 참석한 학부모, 학교 측 통제로 운동장까지만 출입해 집단 감염 위기 막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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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변옥환기자 |  2020.02.27 10:54:26

부산 장산초등학교 전경 (사진=네이버 거리뷰)

부산지역의 한 초등학교 졸업식에서 코로나19 감염 여부도 모른 채 참석한 학부모 1명이 최근 확진 판정을 받은 가운데 학교 측의 통제로 인해 대형 감염 위기를 모면한 것으로 드러났다.

27일 부산시교육청에 따르면 지난 21일 해운대구 소재 장산초등학교 졸업식에 코로나19 25번 확진자 A모씨가 당시 감염 사실도 모른 채 참석했으나 졸업식 축소 방침에 따라 운동장에서 대기했던 것으로 확인됐다.

당시 A씨는 감염됐음에도 증세가 없고 검사를 받지 않은 단계여서 자신도 모르는 상황이라 더더욱 위험한 상태였다. 졸업식 후 3일이 지난 24일 관할 보건소로부터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날 장산초 졸업식은 6학년 학생 180명이 참석했으나 강당에 모이는 일반적인 졸업식 대신 각자 반 교실별로 화상, 음성 방송으로 오전 9시 50분 진행했다.

학교 측은 사전에 가정통신문을 통해 시교육청 지침에 따라 코로나19 확산 예방 조치 일환으로 학부모들에 오전 10시 20분부터 11시까지 40분간 운동장 출입만 허용한다고 공지했다.

다행히 지난 25일 보건당국이 진행한 A씨 자녀 2명과 남편에 대한 감염 검사에서 음성판정이 나왔으며 현재 이들 3명은 자가격리 중이다.

한편 학부모 A씨는 지난 19일 부산 해운대 장산성당에서 미사, 레지오 모임 이후 식사를 하며 부산지역 2번 확진자 B모씨와 접촉한 뒤 코로나19에 감염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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