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가 전국적인 확산세에 접어들어 위기 경보 ‘심각 단계’ 격상 및 전국 확진자가 1000명을 넘긴 가운데 부산항만공사(BPA)가 노·사·정 등이 협력해 비상체제에 돌입한다고 26일 밝혔다.
특히 부산항은 설, 추석 명절을 제외하고는 1년 내내 국내 수출입 전진기지로 중단되지 않고 움직이는 국가 기간시설이다.
이에 BPA는 부산항 가동에 차질이 없도록 부산항 북항과 신항 터미널 출입구에 열화상 감지 카메라, 비접촉식 체온계 등을 사용해 출입자에 대한 발열 검사를 강화했다.
이와 함께 터미널 내 많은 사람이 이용하는 식당으로의 유입 방지를 위해 대부분 터미널이 식당을 잠정 폐쇄하는 등 대처했다. 이에 대해 해당 터미널 임직원, 근로자, 화물차 트럭기사 등에 협조를 구했다.
또 BPA는 터미널별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하더라도 항만이 정상 가동되도록 근무조 편성, 퇴직자 등 유휴인력 확보, 근로자 대기실 별도 운영, 재택근무, 근무자 분리 등 조치했다.
이외에도 특정 터미널에 다수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해 해당 터미널 기능이 일시정지될 경우 인근 터미널로의 전배를 통해 항만기능을 유지한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