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옥환기자 |
2020.02.26 15:09:04
박수영 부산남구갑 미래통합당 국회의원 예비후보가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심각한 타격을 받은 지역 자영업자를 위해 한시적으로 최저임금을 인하할 것을 요구하고 나섰다.
박수영 예비후보는 26일 입장문을 내고 최저임금 한시적 인하와 주휴수당 임시 중단을 제안했다.
박 예비후보는 “지역 자영업자를 만나면 손님이 평소의 20% 정도로 줄었다고 울상이다”라며 “손님이 단 한 명도 오지 않는 상점도 있는 등 지역경제가 급속도로 침체하고 있다”고 우려했다.
그러면서 “이전 경기도부지사 시절 메르스 사태를 수습해본 경험에 따르면 이번 코로나19 사태는 장기전이 될 가능성이 크다”고 예측하며 “미국 투자은행 JP모건도 한국의 코로나바이러스가 내달 20일경 정점에 도달할 것이라고 예상하는 등 상황이 심각하다”고 사태의 심각성을 강조했다.
이에 박 예비후보는 “사태 장기화로 고통받는 자영업자에 대한 정부의 적극적인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며 “정부는 사태가 종식될 때까지 최저임금을 한시적으로 낮추고 주휴수당 제도도 한시적으로 중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이러한 조치는 자영업자를 위한 것만이 아닌 자영업자에 고용된 직원과 서민 일자리를 최대한 유지하기 위한 것이기도 하다”며 “직원 입장에서도 당장 실업자가 되는 것보다 상점 주인과 고통을 분담하는 것이 더 나은 대안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