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적인 코로나19 감염 확산으로 인해 국내 초, 중, 고등학교에 이어 대학의 개강이 일주일 정도 늦춰진 가운데 이수원 예비후보가 일괄 연기보다 각 대학에 재량권을 줘야 한다고 26일 제안했다.
이수원 예비후보는 이날 성명을 내고 “외국에서 입국하는 유학생이 많은 국내 대학들은 유학생 입국을 원천적으로 막는 것에 제일 나은 방편이지만 교육 당국이나 정부 결정은 아직 없다”고 지적하며 “개강 일주일 연기 기간이 끝난 뒤에도 코로나19가 진정될 국면이 보이지 않으면 또 연기할 수도 있는데 그런 결정은 쉽지 않아 보인다. 그야말로 미봉책이 되는 것”이라며 문제를 제기했다.
그러면서 이 예비후보는 정부에 ▲여건이 되는 대학은 사이버 강의로 대체해 외국 유학생의 입국 늦추기 ▲사이버 강의 여건이 안되는 대학에 대해 교육부는 강의 일수를 탄력적으로 운영하는 방안을 찾도록 하자고 제안했다.
이미 홍콩의 일부 대학들은 사이버 강의로 학사일정을 대체하는 방법으로 코로나19의 집단 감염을 예방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수원 예비후보는 “조금 늦은 감은 있지만 교육당국에서 각 대학이 개강 전 여러 자구책을 시행할 수 있도록 재량권을 부여해 줄 것을 긴급 제안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