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옥환기자 |
2020.02.26 10:29:10
부산시가 전국 최초로 ‘서민 포용금융’인 부산 모두론을 출시한다. 이는 금융 소외계층에도 금융서비스 제공 기회를 넓히자는 취지에서 시행되는 사업이다.
시는 지난 25일 오후 부산신용보증재단(부산신보재단)에서 ‘BNK부산은행’ ‘KB국민은행’ ‘NH농협’ ‘하나은행’과 모두론 협약을 맺었다고 26일 밝혔다.
이날 오거돈 부산시장, 빈대인 부산은행장, 국민은행 한상견 부행장, 농협 오경근 부행장, 하나은행 이호성 부행장 등이 직접 협약서에 서명했다.
지원 대상은 금융정책 사각지대인 신용등급 BB~CCC인 중소기업과 6~8등급인 자영업자다. 지원 규모는 중소기업 분야와 자영업자 분야에 각 500억원씩 총 1000억원으로 중소기업은 기업당 5000만원 이내로, 자영업자는 1인당 3000만원 이내 한도로 등급에 따라 구분 지원한다.
모두론은 포용금융의 성격에 충실하기 위해 신용등급 구간을 낮췄으며 보증료율도 0.7%로 낮췄다고 은행업계 측은 밝혔다. 이는 시중 타 보증상품이 0.8~1%대 보증료를 요구하는 데 비해 이용자의 부담을 덜어준 셈이다.
금리 면에서는 햇살론 금리가 보통 6~8%대로 운영되는 것에 비해 모두론은 금융기관의 우대금리 적용과 시의 금리 이차보전을 통해 1% 후반에서 2% 중후반대의 금리로 제공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