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옥환기자 |
2020.02.25 15:50:27
최근 국내에 코로나19가 빠른 속도로 확산함에 따른 마스크 대란이 일자 더불어민주당 부산시당이 마스크 부족 사태 해결을 위해 25일 부산시에 긴급 공수를 요청했다.
정부는 25일 마스크 일일 생산량의 50% 이상을 공적 출고토록 의무화하고 관련 업체의 마스크 수출을 전체 생산량의 10% 이내로 제한하는 조치를 내렸다. 그럼에도 일선 현장에서는 시민이 마스크를 구하지 못하는 상황이 계속 이어지고 있다.
이에 민주당 부산시당은 먼저 정상적 유통과정을 통해 시민에 마스크가 신속히 공급되지 못하는 만큼 추가경정 예산과 예비비를 마스크 예산으로 긴급 배정해 공급 물량 확보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이와 함께 시가 확보한 마스크를 일선 지자체와 주민센터, 보건소 등지에서 직접 판매하는 방안과 취약계층에 대한 공급책도 신속히 마련해달라고 시에 촉구했다.
민주당 부산시당과 시는 최근 긴급 당정 협의를 열고 시민에게 마스크를 신속히 공급할 방안을 모색했다. 또 마스크 사재기와 매점매석 행위 등으로 시민 안전을 위협하는 행위에 대해 엄정 대응에 나서기로 했다.
뿐만 아니라 부산시당은 코로나19 사태가 가장 심각한 대구, 경북지역 다음으로 확진환자가 많이 발생한 부산, 경남지역에 마스크를 우선 배정해 줄 것을 정부에 건의한 상태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