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부기자 | 2020.02.24 13:14:08
의정부시(시장 안병용)는 24일 보도자료를 통해 4권역 지역 맞춤형 치매안심센터를 설치해 치매 안심 프로그램 운영과 치매집중관리 및 치매환자 돌봄사각지대 해소 등 치매 통합지원서비스를 실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의정부시치매안심센터는 치매우수프로그램 우수기관 복건복지부장관상, 치매관리사업 경기도광역치매센터 장려상, 공공후견사업 최우수기관 복건복지부장관상 등을 수상하기도 했다.
시는 의정부시보건소 치매안심센터를 거점으로 흥선 치매안심센터, 신곡 치매안심센터, 송산 치매안심센터와 호원 치매안심센터를 통해 간호사와 작업치료사 등 전담인력이 권역별로 특화된 맞춤형 치매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의정부시 관계자는 "치매안심센터는 치매에 대한 조기발견과 예방 및 돌봄은 물론, 치매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개선, 치매노인을 위한 공공후견인, 치매환자의 가족까지 캐어하고 있다"며 "치매가 더 이상 개인의 문제가 아닌 모두 함께 이겨내는 하나의 질환으로 인식할 수 있도록 앞장서고 있다"고 전했다.
따라서 의정부시 치매정책사업 벤치마킹이 이루어지고 있는데 지난해 세종시, 남양주시 치매안심센터가 방문했으며 오는 4월 광주광역시 북구 치매안심센터, 강원도 18개 시·군 치매안심센터가 벤치마킹을 위해 의정부시를 방문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경증치매환자 쉼터 및 인지강화교실 등 운영
의정부시 치매안심센터에 등록된 경증치매환자 중 장기요양서비스를 받지 않고 있는 자를 대상으로 주 5회, 최대 6개월간 쉼터를 운영하고 있다. 건강 상태 체크와 한의약 인지재활, 운동치료, 음악치료 및 원예치료 등 치매악화 방지를 위해 전문적인 인지건강프로그램 과 돌봄을 제공하고 있다.
치매선별 검사 결과 인지저하자 또는 경도인지장애로 최종 진단을 받은 자를 대상으로 인지훈련 프로그램을 받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 치매고위험군의 치매발병 가능성을 감소시키고 발병 시기를 늦추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도록 주1회 최대 6개월간 치매예방수칙에 따른 인지훈련 프로그램, 작업치료, 수공예 활동, 운동 치료 등을 지원하고 있다.
치매 선별검사 상 정상으로 나온 주민들을 대상으로 주 1회 최대 6개월간 인지훈련 프로그램, 치매예방운동법, 작업치료, 수공예 활동, 원예치료 등을 제공해 치매를 예방할 수 있도록 돕고 있으며 건강한 생활 습관 형성을 통해 치매 발생 위험요인을 줄일 수 있도록 예방과 교육에 힘쓰고 있다.
치매 가족지원 및 조기검진 서비스 지원
치매가족의 돌봄에 대한 스트레스 해소와 정서적 지지를 위해 치매환자와 그 가족을 대상으로 주1회 헤아림 가족교실, 힐링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또한 환자 및 가족간의 자모모임을 통해 치매가족들끼리 정보를 공유하고 정서적 상호교류를 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관내 만60세 이상 어르신들에게 치매를 조기에 발견해 예방할 수 있도록 무료로 치매선별검사를 지원하고 있다. 1년에 1번 반드시 치매 조기 검진을 받아 기억력과 인지능력을 점검해야 한다. 더욱 건강한 노후를 보낼 수 있도록 인근 치매안심센터에서 검사를 받도록 권고하고 있다.
치매 관련 안심 서비스 지원
치매환자들을 상담하고 등록해 맞춤형 사례관리를 지원하고 있다. 조기 검진담당, 치매공공후견인, 사례관리담당이 한 팀이 되어 치매환자의 돌봄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신체, 심리, 사회, 환경적 요구와 관련된 문제에 집중개입 함으로써 삶의 질 향상을 도모하고 있다.
또한 치매 어르신 인식표를 보급하고 지문등록을 통해 예기치 못한 위험 상황에도 대비하고 있다. 특히 지문 등록의 경우, 중증 치매환자는 길을 잃어 집에 찾아 올 수 없는 경우가 많아 꼭 필요한 서비스다. 또한 월 최대 3만원까지 치매치료관리비지원을 하며 기저귀 등 조호물품도 제공하고 있다.
(경기 의정부= 김진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