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옥환기자 |
2020.02.24 10:07:28
부산시와 지역에 영업기반을 둔 시중은행이 코로나19로 인한 경제 피해 극복을 위해 기존 대출 만기연장, 할부상환금 납입 유예, 신규 자금에 대한 금리 우대 등 지원에 나선다고 24일 밝혔다.
먼저 기업은행은 코로나19 피해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를 대상으로 최대 1억원을 최장 8년 동안 1.5%의 초저리 대출을 공급한다.
또 국민은행은 코로나19 피해 사실 확인 기업에 3개월 이내 원리금 정상 납입 시 연체이자를 면제해 주기로 했다.
이외에도 농협, 신한, 하나, 우리은행도 신규대출에 최고 1%대 금리감면과 기존 대출 만기연장, 할부상환금 납입 등 코로나19 피해 극복을 위한 지원에 나선다.
지난 14일에는 부산시와 BNK부산은행이 ‘코로나19 피해 긴급자금지원 협약’을 맺고 기존대출자의 피해 규모에 따른 금리 감면, 분할상환금 유예, 만기연장을 해줬다. 또 신규대출자에는 신용등급과 관계없이 최저 1.5%의 초저리 대출을 해주는 등 지원에 나섰다.
시 관계자는 “금융기관 지역 재투자 확대 차원에서 시중은행 등과 논의해 저신용기업과 영세소상공인을 위한 포용금융인 ‘부산 모두론’을 출시할 예정”이라며 “우리 시와 시중은행들은 코로나19 위기 극복을 위한 다양한 금융지원 정책을 적극 펼쳐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