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지역에도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함에 따라 부산시 기장군이 22일 오전 기장군청에서 코로나19 긴급비상대책회의를 오규석 군수 주재로 열었다.
이번 비상대책회의에는 군수, 부군수를 비롯해 전 국장과 전 부서장, 읍·면장, 도시관리공단 이사장, 관련 부서 팀장들이 참석해 부서별 대응 체계와 확진 차단 방안을 점검했다.
먼저 기장군은 마스크와 손 소독제 등의 구매를 위해 편성해 집행하던 기존 8억 2000만원의 예비비에 긴급히 5억원을 추가 편성해 코로나19의 확산 차단에 나섰다.
군은 감염병 방역단을 중심으로 읍·면별로 방역 인력과 장비, 약품을 최대한 확보해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방역에 총력을 기울인다는 방침이다.
다수의 외부인이 찾는 기장시장에는 주요 지점에 손 소독제를 비치하고 감염병 차단 안내도우미가 근무하도록 할 예정이다.
마스크 보급의 경우 확보한 22만장을 관내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배부하고 있으며 개학 시기에 맞춰 각급 학교를 통해 관내 학생에게도 배부할 계획이다.
군은 향후 마스크 40여만장을 추가 확보해 군 모든 세대 주민에 1장 이상씩 배부한다는 계획이다. 이에 더해 이달 말까지 손 소독제 8만여개를 관내 전 세대에 배부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관내 공공도서관 5곳, 작은도서관 60곳을 즉시 휴관 조치했으며 그 외 기장군 국민체육센터, 기장생활체육센터, 종합사회복지관, 정관노인복지관 등의 공공시설을 잠정 폐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