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옥환기자 |
2020.02.21 16:00:36
영화진흥위원회(영진위)가 코로나19 확산 방지와 안전한 영화 관람을 위한 조치로 전국 200개 영화 상영관에 손 소독제 5000병을 긴급 지원했다고 21일 밝혔다.
지난해 말 기준으로 영화상영관은 전국 513개 극장, 3079개 스크린이 운영 중에 있다. 전국 상영관은 연간 관람객이 2억 2000명에 달하는 다중이용시설로 ‘코로나19’가 확산됨에 따라 각 상영관의 안전에 우려가 더해지고 있다.
영진위는 관객의 안전한 영화 관람과 감염증의 추가 확산 방지를 위해 지난 11일 극장 3사를 포함해 지역 단관, 작은 영화관 등 전국 120개관에 손 소독제 3000병을 지원했다. 이어 지난 20일 전국 80개 영화관에 손 소독제 2000병을 추가로 지원했다.
이와 함께 전국 상영관은 상영관 안전 운영을 위해 ▲극장 내 손 소독제 비치 ▲자체 방역 시행 ▲전 직원 마스크 착용 등의 조치를 시행하고 있다고 영진위는 설명했다.
뿐만 아니라 영진위는 정부부처와 공동대응 조치로 생활 속 안전 제고 및 예방수칙 홍보를 위한 포스터와 배너를 비치하고 관련 영상을 상영하는 등 관객 홍보를 진행하고 있다.
극장 3사 CGV, 롯데시네마, 메가박스도 감염 확산 방지를 위한 조치를 취하고 있다. CGV는 전체 극장을 대상으로 방역, 소독을 마쳤으며 롯데시네마는 확진자 동선 인접 1㎞ 이내 영화관에 소독을 시행했으며 메가박스는 상암월드컵경기장점에 열화상 카메라를 설치해 운영하고 있다.
영진위 관계자는 “코로나19 감염증 확산 방지를 위해 실효적인 상영관 지원과 국민의 안전한 문화생활 향유를 위한 대처 방안을 지속해서 모색할 예정”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