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오후 부산시의회 브리핑실에서 김경지 예비후보가 기자회견을 열고 민주당 중앙당의 단수공천 철회에 대해 긍정적으로 받아들이겠다는 입장을 밝히고 있다. (사진=변옥환 기자)

더불어민주당 중앙당 공천관리위원회가 지난 15일 발표한 2차 공천심사 결과에서 단수후보로 지정된 김경지 부산 금정구 예비후보가 행정 오류로 인해 경선 전환될 처지에 놓였다.

이에 김경지 금정구 예비후보는 19일 부산시의회 브리핑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중앙당의 단수공천 철회 시 충분히 받아들일 수 있다는 뜻을 전했다.

김경지 예비후보는 “오늘 이른 시각에 당의 발표가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성명문을 준비했는데 아직 중앙당에서 결과 발표가 없어 이러한 입장만 전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김 예비후보는 “저 개인적으로도 사실 우리 당에서 복수로 등록되길 내심 희망했다. 경선 말이 없었다면 금정구에 유독 사람들이 관심을 갖지 않는 일은 없을 것”이라며 “저의 목표는 단지 총선 승리다. 나름 경선 과정을 거치며 당과 하나 된 모습으로 구민께 다가가면 우리당 경선 후보들의 인지도도 높일 수 있을 것”이라며 긍정적으로 받아들이겠다는 뜻을 전했다.

금정구는 김세연 의원(미래통합당)과 이에 앞서 그의 아버지인 김진재 의원 등이 8선을 연이어 한 지역구다. 김경지 예비후보는 지난해 11월 금정구에서 40년 보수당 집권을 막아내겠다며 가장 먼저 출마 선언을 한 바 있다.

김경지 예비후보는 “만일 제가 총선에 당선되지 않는다 해도 우리 당 후보가 당선되면 그 또한 환영한다”며 민주당의 지역구 총선 승리가 최종 목표라고 다시금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