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옥환기자 |
2020.02.19 11:25:11
올해 부산시역 내 공공공사 발주물량이 대폭 늘어날 것이라는 긍정적인 전망이 나오고 있다.
부산시는 올해 시역 내 공공공사 발주물량이 큰 폭으로 확대돼 위축된 지역 건설경기에 활력의 바람이 불 것으로 보인다고 19일 전망했다.
시는 지난달 지역 건설업체 수주 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부산시와 시 산하 공사, 공단, 출자, 출연기관, 구·군, 교육청을 비롯한 시역 내 소재한 중앙정부기관과 공기업에서 발주하는 공사 물량을 조사했다.
조사결과, 올해 시역 내에서 발주되는 공공공사는 총 2674건으로 공사비만 2조 3357억원에 달했다. 이는 2년 연속 대폭 상승한 수치로 특히 부산시와 업계에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침체한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기관별로는 ▲부산시 1311건에 8966억원 ▲부산지역 공기업 411건에 2374억원 ▲시교육청 833건에 3591억원 ▲중앙정부기관 및 산하 공기업 119건에 8426억원 규모의 공사가 예정돼 있다.
시는 건설공사를 조기 발주해 재정 신속 집행과 함께 골목 경제에도 활력을 불어넣겠다는 계획이다. 또 집계된 발주계획은 공사명, 발주시기, 공종, 공사규모, 시행부서 등의 정보와 함께 책자로 제작해 이달 중 건설 관련 협회와 관계기관, 건설 대기업 등에 배포하고 시 홈페이지에도 올릴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민선 7기 들어 시는 2년 연속 국비 대거 확보와 함께 시역 내 공공공사 발주물량도 대폭 늘어났다”며 “코로나19 사태로 골목 경제가 타격을 입고 있지만 늘어난 건설공사 일감을 조기 발주하고 상반기에 재정 집행을 신속히 해 시가 앞장서 위기 극복에 최대한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