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옥환기자 |
2020.02.19 09:40:42
부산시는 지난 18일 오거돈 시장이 하루 평균 3000여명의 시민이 방문하는 문화시설인 ‘영화의전당’을 방문해 코로나19 대응상황을 직접 점검했다고 19일 밝혔다.
이와 함께 아카데미 4관왕 수상을 계기로 ‘포스트 봉준호’ 양성을 위한 영화도시 부산의 영화생태계 구축과 관련해 영화진흥위원회(영진위), 부산국제영화제, 영화의전당 등의 관계자 간담회도 열렸다.
영화의전당을 찾은 오 시장은 “사회 분위기가 어려울 때는 영화나 문화예술이 시민에 희망을 줘야 한다”고 강조하며 시설 방역에도 만전을 기울일 것을 당부했다.
이날 오 시장은 영화관 시설 등을 점검하며 열화상 카메라를 직접 시연하는 등 대응상황을 살피고 근무자들을 격려했다.
현장을 살펴본 오 시장은 “코로나19 여파가 최고조에 달했던 지난 1월에 비해 영화관람객 수가 서서히 회복되고 있다”며 “방역과 함께 활성화의 투 트랙으로 관람객을 맞을 준비를 해주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어진 영화인 간담회에는 오석근 영진위원장, 이용관 부산국제영화제 이사장, 방추성 영화의전당 대표, 부산영상위 성상철 사무처장 등이 참석해 포스트 봉준호 양성 방안 등의 계획과 의견을 나눴다.
한편 봉준호 감독은 부산에 있는 한국영화아카데미 11기 출신으로 부산국제영화제 뉴커런츠 심사위원을 역임한 바 있다. 이와 함께 기생충 제작사 바른손 E&A의 곽신애 대표와 배우 송강호도 부산 출신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