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하와이 현지에서 ‘한-미 양식분야 중장기 로드맵 수립 워크숍’이 열린 가운데 양국 대표단이 기념촬영하고 있다. (사진=국립수산과학원 제공)

해양수산부 산하 국립수산과학원이 지난 13~14일 미국 하와이에서 열린 ‘한-미 양식분야 중장기 로드맵 수립 워크숍’에 참석해 양국 양식분야 공동연구의 큰 틀을 마련했다고 18일 밝혔다.

해당 사업은 지난 2000년부터 양국의 해양과학기술협력 공동합의서에 따라 양식기술 개발 분야에 대한 세미나 개최, 공동연구, 과학자 교류, 전문가 훈련 등을 수행하는 것이다.

수산과학원에 따르면 이번 워크숍은 양식 분야의 키워드인 ‘미래’ ‘지속가능’을 중심으로 향후 양국 연구기관의 연구협력 방향성을 구체화하기 위해 열렸다.

이날 수산과학원과 미 해양기상청 수산국(NOAA)은 지속가능한 양식산업 발전에 대한 미래 전략적 파트너쉽을 구축했다. 이어 양식산업 역량 강화와 첨단 기술을 수산양식에 융합하기 위한 중장기 로드맵을 세웠다.

주요 내용은 ▲지속 가능한 양식기술 공동연구 ▲미래지향적 첨단 양식기술 개발 협력 ▲현안대응 양식기술 개발 협력 ▲소비자 중심 양식산업 발전방안 마련 ▲개발도상국에 대한 양식기술 지원 확대 등이다.

한국 대표로 참석한 수산과학원 전제천 전략양식부장은 “현재 인류가 직면한 식량문제 해결에 양식산업의 비중이 점차 커지고 있다”며 “미래 지향적이고 선제적 현안대응을 위해 한-미 양식 연구협력 방향을 구체화함으로 양국의 양식산업이 한 단계 더 도약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