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옥환기자 |
2020.02.17 11:00:19
최인호 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 부산 사하갑)이 지난 15일 부산지역 예비후보들 가운데 최초로 공약을 발표하며 정책 선거를 선언했다.
최인호 의원은 기자회견과 같은 발표회 형식을 생략하고 핸드폰 문자와 SNS를 통해 자신의 공약을 유권자들에 알렸다.
이날 최 의원이 발표한 공약은 그가 사하구민들과 만나며 청취한 제안을 수렴한 것들로 유권자의 일상생활과 가까운 ‘생활밀착형’ 공약으로 구성됐다.
그의 ‘생활밀착형 공약’은 ▲괴정동, 대티역 엘리베이터 추가·괴정역 에스컬레이터 설치 추진 ▲하단동, 에덴공원 내 종합사회복지센터 건립 추진 ▲당리동, 주택 밀집지역에 대규모 공영주차장 건립 추진 등 동별로 구성됐다.
대티역의 경우 사하구 지역 지하철역 평균 심도보다 2배 넘게 깊다. 또 괴정역은 일일 이용객 수가 2만명을 넘는 주요 역이기 때문에 지역민들로부터 지하철역 편의시설 설치 요구가 많았다.
당리동의 경우 경사가 급하고 주택 밀집지역이 많아 주민들의 주차 불편이 많은 지역이다. 동네 빈집과 공유지 등을 활용해 구역별로 규모에 맞는 공영주차장을 다수 건립한다는 공약이다.
하단동에는 에덴유원지 공원화 사업과 연계해 공원 내에 종합사회복지센터 건립을 공약했다. 인구가 14만명이 넘는 사하갑 지역에는 사회복지관이 하나로 늘어나는 수요로 인해 인프라가 필요하다는 일부 여론이 있다.
최인호 의원은 “국회의원이 해야 할 일이 많겠지만 결국은 구민의 삶을 바꾸는 것이 궁극적인 책무라는 점에서 상징성 있는 생활밀착형 공약을 첫 공약으로 선택했다”고 공약 발표 배경을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