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옥환기자 |
2020.02.17 10:26:41
부산시가 오는 18일 오후 1시 30분 시청에서 파워반도체 부품 제조기업인 제엠제코㈜와 수도권 본사, 연구소 이전과 신규 공장 설립을 위한 투자양해각서를 체결한다고 17일 밝혔다.
제엠제코는 파워반도체를 패키지할 때 웨이퍼 다이(Die)와 리드프레임을 연결하는 전극인 클립을 국내에서 유일하게 생산하고 반도체 메이저 대기업인 삼성전자, 텍사스 인스트루먼트 등에 공급하는 강소기업이다.
이 업체는 지난 2008년 경기도에서 설립한 파워반도체 부품 제조사로 지난 2018년 기준 매출액은 94억 6700만원이며 그해 수출 500만 달러를 달성했다. 또 아날로그 반도체 세계 1위 기업인 텍사스 인스트루먼트가 선정한 ‘2017 최우수 공급업체’ 중 LG실트론과 함께 유이하게 수상한 국내기업이다.
제엠제코는 전기 자동차 시장 진입 등 사업 확대를 위해 총 81억원 이상을 투자해 기장군 장안읍의 동남권 방사선 의과학산단에 본사, 연구소, 신규 생산공장을 건립할 계획이다.
또 수도권 본사, 연구소의 기존 인력과 추가 고용을 통해 총 55개의 일자리를 창출하고 향후 동남권 방사선 의과학산단 내 구축될 파워반도체 상용화 센터 등과 함께 산업 집적화에 나설 예정이다.
한편 파워반도체는 부산시가 역점 육성하는 산업으로 최근 전자제품, 자동차, 로봇 등 다양한 산업에 적용되며 꾸준히 성장하고 있는 분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