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5일째 추가로 발견되지 않았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일본 네티즌들이 “그럴 리 없다” “조사를 제대로 안하고 있을 것”이라며 불신하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15일 ‘한국 코로나19 추가 감염자가 5일 연속 제로…28명 그대로’라는 국내 모 언론사 기사가 보도되자 야후재팬 네티즌들은 “한국의 조사가 제대로 된 조사였을 리 없다”는 류의 댓글을 쏟아냈다.
약 440건에 달하는 댓글 중 가장 많은 ‘좋아요’를 받은 댓글은 “그렇게 안전하다면 재일을 포함해 전원 귀국을 실시하면 된다. 다시는 일본에 오지 않았으면 한다”는 내용이었다. 이어 “제대로 조사하지 못한 것일지도 모른다. 일본도 첫 검사에서 음성이었던 사람이 양성으로 바뀐 사례가 있다”, “잠복 기간 중 감염력도 강한데, 그런 자세로는 한꺼번에 감염 확대할 가능성이 없지 않다” 등 부정적 댓글이 호응을 얻었다.
이외에도 “일본에서는 3000명의 프린세스호 승객 검사도 시간이 걸리는데 한국에서는 7000명 가까운 검사가 완료됐다는 모양이다. 여기서 일본과 한국의 검사 정도의 차이가 드러난다” “그럴 리 없다. 조사를 못하고, 검사 키트가 널리 퍼지고 있지 않을 것. 일본 숫자는 정확하다고 생각한다. 세지 않으면 만족하지 않는 국민성도 있으니까” “새로운 환자가 발생해도 의도적으로 숨기고 있다고 할 수밖에 없다” 등 한국의 감염병 조사 능력에 대한 폄하와 자국 찬양 댓글이 대부분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