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 주민등록증과 복지카드뿐 아니라 운전면허증으로도 부산도시철도의 우대권 발급기에서 일회용 우대권을 이용할 수 있다.
부산교통공사는 오는 15일부터 운전면허증으로도 부산도시철도 1~4호선 전 역사 우대권 발급기에서 발급 대상자들이 우대권을 받을 수 있다고 14일 밝혔다.
부산도시철도 역에 설치된 우대권 발급기는 총 183대다. 그간 기기에서 인식할 수 있는 신분증이 주민등록증, 복지카드, 유공자증 등 3가지에 국한돼 운전면허증을 가진 만 65세 이상 고객 등은 역무실에서 직접 우대권을 받아야만 했다.
최근 운전면허증을 공식 신분증으로 소지하는 시민이 많아져 공사는 고객 편의를 위해 운전면허증 인식이 가능하도록 우대권 발급기기 시스템을 전면 개선했다고 설명했다.
사용법은 기존 신분증을 이용할 때와 같다. 발급기기의 신분증 인식기에 생년월일과 사진이 기재된 면을 아래로 향하도록 두면 이를 기기가 인식해 우대권을 발급한다.
한편 공사는 신분증 양도 등 우대권 부정 발급 사례가 발생할 가능성이 클 것으로 보고 우대권 이용이 많은 역사를 위주로 빅데이터를 수집해 해당 역에 집중 단속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