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옥환기자 |
2020.02.14 10:59:59
부산시 보건환경연구원이 지난해 부산지역 대기오염물질 배출시설에서 총 449건의 대기오염도 검사를 시행한 결과 16건이 배출허용 기준치를 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14일 발표했다.
이번 조사에서 보건환경연구원은 지난해 지역 대기오염물질 배출시설 사업장 211곳에 대해 ▲총탄화수소 ▲염화수소 ▲먼지 ▲일산화탄소 ▲황산화물 ▲질소산화물 등 대기 오염도를 검사했다.
그 결과 ▲총탄화수소 초과 12건 ▲염화수소 초과 2건 ▲먼지 초과 1건 ▲일산화탄소 초과 1건 총 16건이 대기오염물질 배출 허용기준을 초과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번 결과는 특히 부적합률이 2.1%(11건)이었던 지난해에 비해 올해 부적합률이 3.6%로 다소 증가했다. 그러나 시는 대기오염물질 배출시설에 대한 검사가 강화되며 일어난 현상이라고 분석했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강서구가 10건으로 가장 많았으며 사상구 2건, 사하구 2건, 남구 1건, 해운대구 1건인 것으로 집계됐다.
시는 기준을 초과한 시설에 대해 그 결과를 관할 구·군으로 통보해 시설 개선을 유도한다. 또 소규모사업장에 방지시설 설치를 지원하는 사업 규모를 지난해 47억원에서 올해 118억원으로 대폭 확대해 시설의 배출허용기준 준수를 유도한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