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옥환기자 |
2020.02.14 10:24:08
부산시가 ‘안심 축산물 유통’을 위한 올해 축산물 안전관리계획을 수립해 관내 축산물에 대한 안전관리를 강화한다고 14일 발표했다.
현재 부산에는 축산물 가공업체 234곳과 식육포장처리업체, 축산물 판매·보관·운반업체 등 총 5923개의 축산물 관련 업체가 운영되고 있다.
올해는 물세척 계란 냉장유통 의무화 등 계란의 안전관리를 위해 계란 냉장차량을 지원한다. 또 계란 껍데기 산란일 표시제 시행에 따른 유통 계란 안전관리 강화를 위해 식용란 판매업소와 마트에서 유통되는 계란을 수거해 살충제, 항생제 등의 검출 여부를 검사한다.
특히 지난해 ‘피부병 걸린 까맣게 곪은 닭발 전국 유통’으로 논란이 된 바 있는 닭발 등 부산물과 이를 원료로 만든 가공품들을 수거, 검사해 시민 불안감을 해소한다는 계획이다.
이와 함께 설, 추석과 같은 축산물 성수기에 축산물 가공업소와 식육판매업소 등 축산물 취급 판매업소의 작업장 청결, 작업자 위생관리 상태 등을 중점 점검해 위생 수준 향상을 도모한다.
이외에도 연중 축산물 가공, 유통업체에서 생산, 판매하는 축산물을 시·구·군에서 무작위 수거해 보건환경연구원에 보존료, 미생물 검사 등을 의뢰해 부적합 축산물이 있는지 검사한다. 문제가 발생한 축산물은 신속히 회수, 폐기해 추가 유통을 방지한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