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교육청이 학생들에게 헌법의 기본 정신을 일깨워주기 위해 13일부터 관내 고등학교 1학년 모든 학생에 ‘손바닥 헌법책’을 보급한다고 밝혔다.
이 헌법책은 손 안에 들어오는 핸드폰 크기의 76쪽짜리 작은 소책자로 만들어졌다.
이 책은 지난 1919년 4월 11일 공포된 대한민국 임시정부의 첫 헌법인 ‘대한민국임시헌장(10조)’과 지난 1987년 10월 29일 공포된 현행 헌법인 ‘대한민국 헌법(130조)’, 1948년 12월 10일 UN이 선포한 ‘세계인권선언(30조)’을 담았다.
책은 학교에서 통합사회 교과의 헌법 기본권을 활용한 인권의식 함양, 학생회 주관 ‘우리학교 학칙 살펴보기’, 제헌절 기념 헌법정신 확산 캠페인 등 교육 활동 때 활용될 예정이다.
이와 함께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기념일인 4월 11일에 우리나라 첫 헌법인 대한민국임시헌장의 의미에 대한 토론과 헌법 토론대회 등 헌법 관련 토론 시 활용된다.
시교육청 서성희 교육혁신과장은 “헌법은 국민의 기본권을 규정하고 이를 보장하며 국가 통치 조직을 정한다. 또 국가 권력 행사와 그 근원에 대해 규정한 국가의 근본법”이라며 “학생들이 일상 속에서 헌법의 정신에 맞는 민주시민 정신을 기르는 데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