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한 누적 사망자와 확진자가 각각 1300명과 5만9000명을 넘어선 가운데, 12일 후베이성에서만 확진자가 1만5000여명이나 발생해 논란이 일고 있다.
13일 중국중앙TV에 따르면 중국 내 코로나19 피해가 가장 심각한 후베이(湖北)성에서 지난 12일 하루 동안 확진자가 1만4840명, 사망자가 242명 늘었다.
신규 확진자가 갑자기 급증한 것은 확진 범위에 감염이 90% 이상 확실한 임상 진단을 받은 1만3332명이 새로 포함됐기 때문이며, 특히 발병지인 우한의 신규 확진자와 사망자는 무려 1만3436명과 216명에 달했다.
이로써 지난 12일까지 후베이성 전체의 누적 확진자는 4만8206명, 사망자는 1310명으로 집계됐다. 확진자 중 5647명은 중태이며 1437명은 위중한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중국 전국 통계를 발표하는 국가위생건강위원회(위건위)는 12일 0시 현재 전국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4만4653명, 사망자는 1113명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