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2회 아카데미 시상식 작품상 수상 장면.(사진=연합뉴스)

영화 ‘기생충’이 북미에서 이틀째 박스오피스 4위를 차지하며 화제를 모으고 있다.

북미 박스오피스 집계 사이트 모조에 따르면 ‘기생충’은 11일(현지시간) 66만1099달러(7억8000만원) 매출을 올려 이틀째 4위를 지켰다. 전날보다는 31.9%, 지난주보다는 192.7% 늘어난 실적이다.

‘기생충’은 올해 제92회 아카데미 시상식 다음 날인 10일 50만 달러를 벌어들이며 12위에서 4위로 ‘역주행’을 시작했다.

국내에서도 재개봉한 ‘기생충’은 1만2601명을 불러모으며 이틀 연속(11~12일) 5위를 차지하며 다시 열풍을 일으키고 있다. 좌석판매율은 36.8%로 현재 개봉 영화 가운데 가장 높으며, 실시간 예매율도 3위를 기록했다.

국내 박스오피스 1위와 2위는 전날 동시에 극장에 내걸린 ‘정직한 후보’와 ‘작은 아씨들’로 각각 10만9512명과 7만1064명을 동원했다. ‘클로젯’과 ‘남산의 부장들’은 각각 3위와 4위로 밀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