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부기자 | 2020.02.12 09:12:21
고양시의회는 11일 의원 연구단체인 '기피시설연구회' 출범식을 갖고 1차 정례회를 갖는 등 본격적인 연구 활동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고양시의회 기피시설연구회는 회장 정봉식 의원, 부회장 박한기 의원이 맡고 있으며, 김종민, 김효금, 장상화 의원이 회원으로서 11월 말까지 활동할 계획이다.
기피시설연구회는 소각시설, 음식물쓰레기 처리시설, 하수 처리시설 등 우리 생활에 꼭 필요하지만 주민 혐오시설이라는 인식 때문에 기피하는 시설들에 대한 연구 활동을 통해 시민이 수용할 수 있는 기피시설을 조성하기 위한 정책제언을 하고자 구성된 연구단체이다.
연구회는 회원별 중점연구 기피시설 선정, 당면과제 점검, 사례발표 및 대안제시로 연구 활동의 내실화를 도모하는 한편, 기피시설 관련 학술연구용역을 발주하여 연구 활동의 전문성을 제고할 계획이다.
연구단체 출범식과 함께 개최된 이날 제1차 정례회의에서는 각 회원별로 전담할 기피시설을 정하고, 현장방문 시기, 전문가 초청 강의, 주민 간담회 등 월별 활동 일정에 대해 논의했다.
연구회 정봉식 회장은 "주민기피시설 설치로 인해 주민과 지자체, 지자체와 지자체, 주민과 사업시행자 간 갈등이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라며 "하루아침에 해결되기 쉽지 않은 문제이지만 주민 간담회, 기피시설 운영 모범사례 벤치마킹 등 적극적인 연구 활동을 통해 고양시에 적용할 수 있는 정책을 발굴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경기 고양= 김진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