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동현 해운대갑 예비후보(자유한국당)가 추미애 법무부장관을 상대로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죄’로 11일 오전 서울중앙지검에 고발장을 제출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석동현 예비후보는 이날 윤석열 총장에 ‘울산시장 선거개입 의혹’에 대한 특별수사단을 편성해달라는 진정서를 제출했다.
석동현 예비후보는 이번 고발장 제출 이유로 추미애 장관이 지난달 29일 서울중앙지검에서 송철호, 백원우 등 13명을 공직선거법 위반 등으로 기소한 사건의 공소장 사본을 국회 제출 요구를 거부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석동현 예비후보는 “청와대의 울산시장 선거개입 사건은 민주화 이후 최대로 심각한 선거 부정행위로 13인이 기소되긴 했으나 아직 사건의 전모가 충분히 밝혀지지 않았다”며 “특히 임종석 전 비서실장과 문재인 대통령 등 최고 책임자의 관여 정도와 책임 유무는 제대로 수사된 바가 없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윤석열 총장은 총선 등 영향을 고려해 울산시장 선거 개입수사를 총선 이후로 미루겠다 했으나 이는 상당기간 수사의 중단에서 오는 증거의 망실이나 왜곡 등을 생각할 때 천부당만부당하다”며 “윤석열 총장은 즉시 특별수사단을 꾸려 총선과 관계없이 울산시장 선거개입 사건을 수사해 그 진상과 최고 책임자를 밝혀야 한다”고 촉구했다.
한편 석동현 예비후보는 김기현 전 울산시장(자유한국당)의 법률대리인을 맡은 바 있으며 현재 자유한국당 법률자문단 부위원장을 역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