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이 매출과 영업이익, 당기순이익이 모두 줄어든 2019년 잠정실적을 6일 발표했다.
매출은 12조3000억원으로 전년(12조6555억원) 대비 2.8% 줄었으나, 영업이익은 2909억원으로 전년(6674억원)보다 무려 56.4%나 급감했다. 당기순이익도 1074억원 적자에서 5708억원 적자로 적자 폭이 커졌다.
대한항공 측은 미·중 무역분쟁, 한·일 갈등, 글로벌 경기 둔화 등의 영향으로 매출이 줄었고, 최저임금 인상, 환율 상승 등 비용은 늘어난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여러 악조건 소게서도 중/장거리 수요 유치 노력 및 프리미엄 서비스 강화, 탄력적인 화물 노선 운영 등을 토대로 영업이익이 2909억원 흑자를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2020년 전망에 대해서는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확산를 비롯해 어려운 영업환경이 전개될 것으로 예상하며, 지속가능성장 및 기업가치 극대화를 위한 기반 마련에 진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