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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시 총선 출마한 최성 前 시장, 2018년 이재준 시장과 각서? "가짜다" 증거 제시

최성 "한국당 측 고발로 검찰 조사 중인 '이행각서'는 천인공노할 가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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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김진부기자 |  2020.02.06 17:01:04

최성 전 고양시장(고양시을 민주당 총선 예비후보)은 6일 고양시청 기자실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갖고 자유한국당 측에서 고발한 일명 '이행각서'(지방선거 전 최성 시장 보좌관과 이재준 시장 간)가 허위이고 가짜라며 지문 날인 증거를 제시해 화제다. (사진= 김진부 기자)

최성 전 고양시장(고양시을 국회의원 예비후보)은 6일 고양시청 기자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5일자 모 경제지 기사에서 언급한 일명 '최성 보좌관과 이재준 시장의 이행각서'와 관련해 사실무근임을 밝히는 증거자료를 제시해 주목을 받고 있다.

해당언론의 5일자 기사에 따르면 "(지난 2018년 고양시장 지방선거 당시)당내 경선에서 떨어질 처지에 놓인 후보자(공천 배제된 최성시장)와 유력후보(이재준 시장) 간에 일정조건을 담보로 선거를 도와주겠다는 약속을 맺은 것으로 추정되는 '이행각서'가 등장했다"며 "(이를 근거로)자유한국당 측 고발장을 접수한 대검찰청은 의정부지방검찰청 고양지청에 이 사건을 배당했다"고 밝혔다.

"이행각서 지장은 실제 지장과 달라 가짜이고 허위다"
"최성이 본선에 올라가는 것을 막으려는 추악한 정치공작"


그러나 6일 열린 기자회견에서 최성 전 고양시장은 입수한 이행각서 사본과 각서에 지장을 찍을 것으로 돼 있는 전 보좌관(최성 시장 당시)이 보내온 실제 지문을 각각 기자들에게 보여주며 "이는 천인공노할 범죄적 가짜각서로 판단됐다"며 "검찰도 신속히 각서에 있는 지문을 조회하고 강도 높은 수사를 통해 천인공노할 정치공작을 벌이는 범인을 긴급히 밝혀 줄 것"을 요청했다.

특히 최성 전 시장은 현재 제21대 총선에 출마한 더불어민주당 예비후보(고양시을)로서 여론조사가 진행되는 시기임을 감안해 더욱 시급하게 이 문제가 밝혀지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최 전 시장은 "제가 본선에 올라가는 것이 두려운 자유한국당이 저를 민주당 경선에서 탈락시키고자 더럽고 추악한 정치공작을 자행하고 있음에 분노를 느낀다"며 "이에 변호인과 상의해 자유한국당 측 고발인을 사문서 위조와 공직선거법 위반 및 무고죄 등으로 고발하여 엄중한 처벌을 받게 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각서 지문날인과 실제 지문 확인하면 간단히 해결"

실제로 이 문제는 각서에 날인돼 있는 보좌관의 지장을 실제 지장과 비교하면 간단하게 밝혀질 문제다. 실제로 전 보좌관은 각서에 지장을 날인하지 않았다면서 자신의 지장을 최성 전 시장에게 보내와 이를 확인한 근거로 기자회견에서 '사실무근'임을 밝힌 것.

 

최성 전 고양시장(고양시을 민주당 국회의원 예비후보)이 문제의 이행각서 사본과 실제 보좌관 지문을 들어 보이며 사실과 다른 가짜 이행각서라며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이는 조만간 검찰의 지문 감식을 통해 각서의 사실 유무가 드러날 예정이다.(사진= 김진부 기자)


기사에 따르면 그 이행각서에는 보좌관 지장 뿐 아니라 이재준 시장의 지장도 찍혀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는데 이와 관련해 이재준 시장 측은 "사실무근이다. 이재준 시장님은 자신도 보지 못한 그 이행각서를 보기를 원한다고 말했다"며 "최성 전 시장이 입수한 이행각서를 사진을 찍어 보여드릴 예정"이라고 말했다.

과연 당사자도 없는 유령 이행각서는 누가 만들었으며, 이를 근거로 검찰에 고소한 '자유한국당 측'은 누구일까? 최성 전 시장은 "선거를 앞 둔 시기에 시도되는 악의적인 명백한 허위사실"이라며 "신종코로나 바이러스로 국민의 생명이 위협받는 작금의 사태에 추악한 정치적 행태를 자행하는 자유한국당의 악성 정치공작을 용서할 수 없다"고 말했다. 현재 고발자가 '자유한국당 측'이라는 근거는 1월 5일자 매일경제 단독기사다. 실제 누가 고발했는지도 조만간 밝혀질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최성 전 시장(고양시을 민주당 예비후보)은 "고양시청 기자실에서 갖은 기자회견을 마친 후 즉시 민주당 당사로 가서 기자회견을 할 예정"이며 "이 가짜 이행각서를 당대표 등에게 보여주고 이 문제를 조속하게 바로잡겠다"고 언급했다. 고양시청 기자실에서 열린 기자회견 내용은 유투브 채널인 '최성TV'를 통해 방송됐으며 언제든지 내용을 다시볼 수 있다.


만약 최성 전 고양시장의 주장대로 이행각서가 조작된 허위사실임이 밝혀진다면 21대 총선 민주당 예비후보인 최성 전 시장에게는 호재가 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그동안 여러차례 문제로 지적돼 왔던 의혹 제기들을 불식시키는 계기가 될 것이기 때문이다. 이는 또한 이재준 고양시장에게도 그동안 제기된 여러 의혹들을 털고 갈 수 있는 계기로 평가되고 있다.

(고양= 김진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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