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선거관리위원회가 오는 4월 15일 진행하는 국회의원 선거(총선)를 앞두고 오는 7일 오후 2시 부산시선거관리위원회(부산시선관위) 대회의실에서 모의 개표 시연회를 연다고 6일 밝혔다.
시 선관위에 따르면 이번 모의 개표 시연회는 총선에 참여할 정당이 늘어날 것을 대비해 개표관리에 나타날 문제점을 미리 점검하고 대응책을 준비하기 위해 마련됐다.
시연회에서는 45개 정당이 선거에 참여할 것을 가정해 시 선관위와 구·군 선관위 직원 120여명이 수작업으로 모의 개표를 실습한다.
부산시선관위는 개표 시연회를 전후해 개표관리 실무 교육과 함께 효율적 업무처리 방안을 위한 토론도 진행할 예정이다.
지난 20대 비례대표 총선에서는 모두 21개 정당이 참여했다. 반면 이번 총선에서는 ‘준연동형 비례대표제’가 도입돼 보다 많은 정당이 선거에 참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선거 참여 정당이 25개가 넘어갈 경우 지난 선거에서 사용한 투표지 분류기를 사용할 수 없어 개표 사무원들이 직접 정당별로 분류해야 한다. 게다가 참여정당이 40개가 넘어가면 심사 계수기를 사용할 수 없어 눈으로 심사하고 일일이 수작업으로 집계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