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교육청이 ‘2020년도 제1회 초·중·고졸 검정고시’ 시행 계획을 6일 시교육청 홈페이지를 통해 공고했다.
검정고시는 정규 초·중·고등학교에 진학하지 못했거나 학업을 중단한 사람에게 교육기회를 부여하기 위한 학력 인정 시험으로 매년 2회씩 시행된다. 해마다 부산에서는 5000여명이 응시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된다.
올해 시험은 크게 보면 문제와 응시자격 2가지가 예년과 달라진다. 초졸 검정고시의 시험문제는 과거 ‘2009 개정 교육과정’에서 올해부터 ‘2015 개정 교육과정’으로 변경해 출제된다.
이와 함께 중·고졸 검정고시 시험문제는 올해는 ‘2009 개정 교육과정’을 적용하며 내년부터 ‘2015 개정 교육과정’에서 출제할 예정이다.
응시자격의 경우 당해연도 초등학교, 중학교 졸업자는 졸업식 일자와 상관없이 2월 말까지 재학생 신분이므로 2020학년도 제1회 중·고졸 검정고시 응시가 제한된다.
원서접수는 오는 17일 오전 9시부터 21일 오후 6시까지다. 원서 교부와 접수는 시교육청 지하 1층 원서접수처에서 한다. 이와 함께 17일 오전 9시부터 20일 오후 6시까지는 온라인 접수도 같이 진행한다.
고사장은 초졸 검정고시는 개림중학교에서, 중졸 시험은 온천중학교에 각각 설치된다. 고졸 검정고시의 경우 개림중학교, 금명중학교, 사하중학교, 신도중학교 및 부산교도소, 오륜정보산업학교(부산소년원)에 고사장이 설치된다.
응시자는 원서접수 시 배부한 ‘응시자 안내문’에 따라 수험표에 기재된 고사장에서 수험표, 신분증, 컴퓨터용 수성 흑색 사인펜 등을 지참해 시험을 봐야 한다. 수험표를 분실한 응시자는 고사 당일 오전 8시 20분까지 신분증과 응시원서의 사진과 같은 사진 1장을 갖고 고사장별 본부에 마련된 지정 장소에서 가수험표를 발부받으면 된다.
시험일은 오는 4월 11일 전 수험장에서 동시 진행되며 합격자 발표는 5월 7일 오전 10시 시교육청 홈페이지에 올라올 예정이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최근 유행하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 예방을 위해 미리 공인인증서를 발급받아 온라인 접수를 하길 바란다”고 권하며 “방문 접수 시엔 마스크를 착용할 것을 권고했으며 접수처에는 손 소독제와 체온측정기 및 열 감지 카메라를 비치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