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옥환기자 |
2020.02.05 16:35:17
한국해양진흥공사가 5일 목포시 연안여객터미널에서 산업은행과 ‘연안여객, 화물선박 현대화 프로그램’을 발표하고 함께 시행하기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2020년 제2차 경제활력대책회의’에서 결정된 ‘연안여객, 화물선박 현대화 지원방안’을 바탕으로 경제부총리, 해양수산부장관, 금융위원장 및 조선·해운사 대표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양 기관은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총 8000억원 규모의 선박 신조자금 지원을 추진하고 노후화된 연안여객, 화물선박 교체를 위한 정책 지원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선박 건조 대금의 60%는 민간 금융회사 대출을 통해 우선적으로 조달하며 해양진흥공사는 보증을 제공한다. 또 대금의 20%는 산업은행 등이 펀드와 대출로 지원하며 나머지 20%는 해운사가 자체 부담한다.
그간 국내 연안여객, 화물선박의 노후화에도 불구하고 해당 선사들의 영세한 재무구조로 인해 선박 교체가 지연됨에 따라 운항 안전성과 운송 효율성 저하가 계속해서 지적돼 온 바 있다.
이에 해양진흥공사는 이번 협약 체결에 따라 올 상반기 중 본 프로그램을 개시해 현대화된 여객선과 고효율, 친환경 화물선 도입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