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제약바이오협회 전경. (사진=한국제약바이오협회)

한국제약바이오협회가 국내 제약바이오 기업들과 미국 보스턴에 위치한 세계 최대 바이오 클러스터에 입주를 모색한다.

5일 제약바이오협회에 따르면, 협회는 보스턴 소재 케임브리지 이노베이션 센터(CIC) 입주와 메사추세츠공대 산·학 협력프로그램(MIT ILP) 참여 기업을 파악하기 위해 전 회원사에 각각 공문을 보냈다.

CIC에는 앞서 유한양행과 GC녹십자가 입주했으며, 삼양바이오팜, LG화학 등도 보스턴 현지에 법인을 두고 활동하고 있다. MIT ILP에는 삼성전자, 현대자동차, LG그룹, 삼양사 등 그룹사 중심으로 가입한 상태다. 선제적으로 진출한 국내 기업들과도 협력하며, 국내 제약바이오기업의 글로벌 시장 진입을 본격 지원할 방침이라고 협회 측은 설명했다.

협회는 보스턴 CIC에 한국 사무실을 마련해 비용 및 효과 측면에서 최적화된 사무실을 운영하고, 현지 다양한 기업 및 관계자들과의 협업 기회를 확대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국내 제약바이오기업들은 미국의 연구개발(R&D) 동향을 실시간으로 파악하고 향후 보스턴 현지사무소, 법인, 연구소, 해외기업과 조인트벤처(JV) 설립 등을 위한 기반을 닦을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