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세가 두드러짐에 따라 부산교통공사가 도시철도 역사와 차량 방역 횟수를 대폭 늘리며 전염병 차단에 나섰다.
부산교통공사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을 막기 위해 도시철도 1~4호선 전 역사 114곳과 전동차 144대 926칸에 매일 진행하는 살균소독을 확대 시행한다고 4일 밝혔다.
먼저 공사는 역내 에스컬레이터 핸드레일, 엘리베이터 버튼, 계단 난간, 출입구 손잡이, 발매기 등 사람의 손이 많이 가는 시설물 살균소독을 하루 3차례에서 5차례로 늘려 시행한다.
월 평균 1회 진행했던 역사 살균 방역 횟수도 월 2회로 늘렸다. 공사는 이달 중순경 전 역사에 추가 방역을 시행할 예정이다.
전동차 방역 주기도 단축됐다. 평소 6일에 한 번씩 진행한 전동차 전체 소독을 1일 1회 시행하도록 했다. 살균소독에는 화학제품안전법을 참고해 식품의약품안전처 공식 허가를 받은 제품을 사용하고 객실 손잡이, 의자, 바닥 등 승객의 신체가 닿는 전 장비에 걸쳐 소독한다.
이외에도 고객 접점이 높은 역무·승무직원에 마스크, 손 세정제 등 예방물품을 배부하고 관련 수칙을 전달해 고객 응대 과정에서부터 감염증 확산방지가 이뤄지도록 조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