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선급이 지난 30일 한국선급 본사에서 포스에스엠과 선사·선급 간 플랫폼 기반 시스템 구축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31일 밝혔다.
한국선급에 따르면 이번 협약은 4차 산업시대에 발맞춰 조선해운 분야에도 기업 간 빅데이터를 효율적으로 교환하기 위한 해양플랫폼 시스템의 필요성이 점차 커짐에 따라 마련됐다.
한국선급과 포스에스엠은 국내 유일의 선급 및 국내 최대 전문 선박관리회사로 각자 보유한 독자적 IT 시스템에 업무자동화 적용을 통해 업무 간소화를 실현한다는 계획이다.
양사는 이번 협약으로 ▲선박 검사, 심사분야 ▲국제협약 소프트웨어 분야 ▲선박배출 온실가스 규제분야 ▲CBM 선박데이터 자동수집 분야 등에서 협력해 선사-선급 간 플랫폼 기반 시스템을 구축할 예정이다.
이형철 한국선급 회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기술개발에 활용될 선박 빅데이터 확보는 물론 선사와 조선소의 전자문서교환 시스템 구축 요청에 효율적으로 대응할 기반이 마련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포스에스엠과의 협력을 계기로 한국선급의 독자적 ICT 기술과 선박분야 기술을 활용할 공동 연구개발의 기회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또 김명수 포스에스엠 대표는 “조선해운산업은 전 부문에 걸쳐 빅데이터 기반의 선박 디지털화 시대로 진입했다”며 “한국선급은 물론 다양한 기업과 ICT 분야 기술교류를 지속 확대해 효율적인 선박운항관리 시스템을 구축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