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반건설이 제주도 오등봉 근린공원 민간특례사업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고 31일 밝혔다.
앞서 제주특별자치도는 도시공원 2개소에 대해 민간특례사업을 추진하고자 2019년 11월 13일부터 2020년 1월 13일까지 제안서를 받고 평가했다. 7개 대형 건설사가 참여해 치열한 경쟁을 펼쳤으며, 최종평가 결과 호반건설, 청암기업, 리헌기술단, 대도종합건설, 미주종합건설로 구성된 호반건설 컨소시엄이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호반건설은 오등봉공원에 ‘건강한 도시숲’과 ‘문화품격 제주 예술공원’의 조성을 제안했다. 공원 부지 52만㎡에 콘서트홀, 어울림광장 등 예술 공원을 조성해 기부채납하고, 일부 부지에 공동주택 등 비공원 시설을 신축할 예정이다. 사업 규모는 총 1조원에 달한다.
한편, 호반건설은 인천 연희공원, 경북 안동 옥송상록공원, 경북 경산 상방공원 등 전국 6곳의 민간공원 특례사업에서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