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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시 신종코로나 접촉/관리대상자 13 → 46명…"우한 입국자 전수조사로 증가"

"33명 증가 이유는 1월 13일~23일 접촉/관리대상자 증가가 원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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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김진부기자 |  2020.01.31 08:58:49

이재준 고양시장이 보건소에 설치된 선별진료소를 방문해 상황을 점검했다. (사진= 고양시)

 

고양시는 30일 확진자 1명(국내 3번째) 외 관내 접촉/관리 대상자가 13명에서 46명으로 33명 증가했으며, 이 중 자가격리 대상자는 5명으로 2명 증가했고, 능동감시 대상자도 10명에서 41명으로 31명 증가했다고 밝혔다.

자가격리와 능동감시자가 증가한 이유에 대해 시는 보도자료를 통해 "1월 13일 ~ 23일 사이 ‘중국 우한 입국자 전수조사’에 따른 관리대상자가 증가가 원인"이라고 전했다.

또한 "세번째 확진자 1인과 밀착접촉으로 자가격리 중인 확진자 환자 가족은 오한 등 몸살 증세를 호소해 국가지정병원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검사를 진행했지만 음성으로 판명됐다"고 언급했다.

고양시 관계자에 따르면 시는 이번 주가 지역사회 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산 방지를 위한 중요 변곡점이라 판단하고, 이번 주말 교회 · 사찰 종교집회 시 신자들의 자발적인 마스크 착용 및 손 세정제 사용을 권유하는 공문을 종교기관에 발송키로 했다. 또한 개학을 앞둔 관내 대학들에 대해서는 중국 등 유학생들에 대해 철저한 관리방안을 협조 요청했다.

이재준 고양시장은 "이번 주가 지역사회 간 감염병 확산방지를 위한 골든타임이라는 각오로 방역대책에 임할 것"이라며 "마스크착용, 손 씻기 등은 자신의 건강 지키기를 넘어 타인에 대한 배려심의 발로로 지금이 시민들의 성숙한 자발적 참여가 절실히 필요한 때"라고 말했다.

이재준 시장, 문재인 대통령 주재 비상대책 영상회의 참석
소비심리 위축으로 인한 지역경기침체 극복방안 밝혀


한편 이재준 시장은 30일 오전 10시 문재인대통령 주재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비상대책 영상회의 후 자체 대책회의를 개최해 소비심리 위축 등으로 인한 지역경기침체 극복방안 등을 밝혔다.

우선 지역 5만 4000여 소상공인 기업들에 대한 특례보증을 실시해, 신용등급이 낮고 담보력이 부족한 소상공인들이 경기신용보증재단의 보증서에 따라 제1금융권인 시중은행으로부터 운영자금을 대출받을 수 있도록 했다. 또한 설 연휴맞이 고양페이 10% 인센티브 제도를 2 ~ 3개월 연장해 소상공인과 골목상권의 활성화도 추진키로 했다.

고양시 "노약자 등 감염 취약계층 방안도 촘촘히 세울 것"


독거노인 등 2632명에 대한 돌봄노인 안부 서비스를 주 3회에서 4회로 늘리고, 임시 휴관중인 3개 노인종합복지관과 경로당을 이용하던 어르신들을 위한 방안도 내놨다. 노인종합복지관 내 경로식당을 무료로 이용하시던 어르신들에게는 대체식 식사를 배달하고, 경로당 이용 어르신들에게는 경로식당 및 식사배달 무료급식이 차질 없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현장 점검도 실시했다고 언급했다.

또한 시는 70%의 등원율을 보이고 있는 어린이집과 유치원에 대해서는 미등원에 따른 불이익이 없게 하고, 철저한 개인위생 감독 등을 통해 어린이들의 건강을 지킬 수 있도록 조치했다고 밝혔다.

CNB뉴스(고양)= 김진부 기자
citizennew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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