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옥환기자 |
2020.01.30 16:45:41
부산시가 지역화폐 ‘동백전’의 이용 활성화와 소상공인, 전통시장 매출액 증대를 위해 기존 동백전 10% 캐시백 프로모션 기간을 내달 29일까지 연장한다고 30일 밝혔다.
시는 지난달 30일 동백전 출시 기념으로 오는 31일까지만 월 100만원 한도로 10% 캐시백 이벤트를 진행하기로 계획했으나 그 기간을 한 달 더 연장하기로 결정했다. 프로모션이 끝난 뒤 캐시백 혜택은 6%다.
동백전은 부산지역에서만 사용할 수 있는 카드 형태의 지역화폐로 신용카드 단말기가 있는 모든 점포에서 사용할 수 있다.
다만 백화점과 전국구 대형마트, 기업형 슈퍼마켓, 사행성 업소 등에서는 사용이 제한된다. 이는 지역 자본이 타 시·도로 나가는 것을 방지하기 위함이다.
오거돈 시장은 “동백전이 차츰 시민에게 알려지며 지역 소상공인들에게도 많은 도움을 주고 있다”며 “시민에게 더 많은 혜택을 드리고자 페이백 행사를 연장한 만큼 많은 시민이 사용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로 침체 우려가 있는 지역경제의 활성화에 보탬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동백전은 지난 29일 기준으로 가입자 수 7만 5000명, 발행액 160억원을 돌파했다. 시는 동백전 사용 편리성 강화를 위해 내달 초 자동 충전기능도 도입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