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해양진흥공사가 선박 S&LB(Sales and Lease back, 매입 후 재용선) 지원, 선박 구매지원 등 올해 선박 투자사업을 본격적으로 시행한다고 30일 밝혔다.
선박 S&LB 지원은 해운사가 보유한 선박을 공사가 매입 후 재임대해 유동성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또 선박 구매지원은 신조선과 중고선 도입 시 투자를 통해 금융을 제공하는 사업이다.
공사는 올해부터 고객 편의와 사업 효과 극대화를 위해 선박 투자사업의 지원제도를 대폭 개선한다고 발표했다.
먼저 선박 S&BLB 지원은 해운사의 필요자금을 보다 신속히 지원할 수 있도록 지난해까지 정기 공모로 시행한 것을 상시지원으로 방식을 바꾼다.
또 선박 구매지원은 신조선뿐 아니라 신규 도입한 중고선까지 지원대상을 확대한다. 이와 함께 선·후순위 투자, 지분증권, 채무증권 등에 이르기까지 지원 방식도 다양화를 시도한다.
공사 관계자는 “해운사 유동성 개선과 친환경, 고효율 선박 확보를 위한 공사의 금융지원을 강화하고 선사의 다양한 요구사항을 적극 반영하기 위해 지속해서 노력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