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원섭기자 |
2020.01.30 11:37:36
더불어민주당 김두관 의원은 30일 오전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그동안 당에서 권유한 4·15 총선 경남 양산을 출마를 공식 선언하면서 “민생과 개혁을 위한 국회, 지역주의 극복과 문재인 정부 성공을 위해 제 일신의 편안함을 버리겠다”며 “다시 한번 지역주의의 십자가를 지겠다”고 밝혔다.
이어 김 의원은 “‘개혁과 민생의 승리냐, 꼼수와 권력욕의 승리냐’는 경남·부산·울산 선거에 달려있고 그 분수령은 낙동강 전투”라며 “낙동강 전투의 승리만이 지역주의 극복을 위해 싸워 온 노무현·문재인 두 대통령님과 수많은 분의 희생을 헛되지 않게 하고 50년 민주화의 역사를 지키는 길”이라고 강조했다.
그리고 김 의원은 “지역주의의 망령을 되살리고 일당 독점을 부활시키려는 자유한국당의 꼼수에 당당히 맞서 싸우겠다”며 “불쏘시개가 돼 우리 정치를 바꿀 수 있다면 기꺼이 저를 태우겠다”고 말했다.
또한 김 의원은 “(PK 지역 승리의)분수령은 낙동강 전투다. 낙동강 전투의 승리만이 지역주의 극복을 위해 싸워 온 노무현·문재인 두 대통령님과 수많은 분들의 희생을 헛되지 않게 하고 크게는 50년 민주화의 역사를 지키는 일”이라고 PK 지역 ‘낙동강 벨트’의 중심지인 경남 양산의 중요성도 재차 강조했다.
아울러 김 의원은 “어렵고 어려운 길이지만 깨어있는 시민들께서 함께 승리해 주시리라 믿는다”라며 “막말과 대결의 정치를 끝내고 대화와 타협의 새로운 정치, 국민을 위한 국회를 위해 반드시 승리하겠다”고 다짐했다.
그러면서 김 의원은 “지난 6년 따뜻하게 저를 지지해주신 김포시민께 너무도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린다”며 “10년 전 저에게 도지사를 맡겨주신 양산시민, 경남도민 여러분께 다시 한번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리며 지지와 성원을 부탁한다”고 인사의 말도 잊지 않았다.
김 의원은 이장에서 시작해 경남 남해군수를 거쳐 행정자치부 장관과 경상남도 도지사 그리고 국회의원 자리까지 오른 ‘리틀 노무현’이라고 불리운 입지전적인 인물로서 2014년 국회의원 보궐선거에서 김포시에 출마해 낙선한 뒤 2016년 제20대 총선에서 김포갑에서 당선됐으며l, 앞서 민주당 경남도당위원장인 민홍철 의원은 지난 6일 김 의원의 부산·울산·경남(PK)지역 차출을 당 지도부에 요청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