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이그룹 아이콘(iKON) 새 앨범에 지난해 마약 논란으로 탈퇴한 리더 비아이(본명 김한빈)가 작업에 참여한 곡들이 포함돼 논란이 일고 있다.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는 29일 공식 SNS를 통해 “비아이의 단독 작곡이 아니라 YG의 내부 작곡진들과 함께 작업한 공동 작품이라는 점, 준비 기간 아이콘 멤버들의 노력과 애정이 깃든 곡이라는 점에서 수정해서 사용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YG에 따르면 2월 공개 예정인 아이콘의 새 미니앨범은 원래 지난해 증슨 발매될 예정이었지만, 리더이자 프로듀서인 비아이가 갑작스럽게 탈퇴하며 발표가 무기한 연기됐다.
이에 YG는 비아이가 작사·작곡에 참여한 곡들을 모두 배제하고 신곡들을 처음부터 다시 준비하는 방법을 고민했지만, 아이콘의 공백이 너무 길어질 수 있다는 단점을 고려하지 않을 수 없었다는 설명이다.
다만 신곡에 녹음된 비아이의 랩 파트 등은 수정을 거쳐 모두 제외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아이콘은 2018년 ‘사랑을 했다’ 등의 히트곡으로 사랑받았지만, 리더 비아이가 마약을 구매했다는 의혹에 휩싸이며 지난해 중순 탈퇴해 6인 체제로 재편됐다. 아이콘은 미니 3집 ‘아이 디사이드’(i DECIDE)를 2월 6일 발매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