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교육청이 지난 20일부터 내달 14일까지 4주간의 일정으로 부산시 다잡고 취업지원센터와 부산진여상 등 8곳에서 직업계고 출신 국가직·지방직 공무원 합격자 실무 수습교육을 진행하고 있다고 23일 밝혔다.
시교육청은 지난해부터 특성화고, 마이스터고 출신 공무원 합격자를 대상으로 임용 전 현장 실무 경험과 공직사회 적응력을 높이기 위해 실무 수습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이번 교육대상은 최근 국가직, 지방직 공무원으로 합격한 부산지역 직업계고 출신 18명 가운데 이미 발령된 2명을 제외한 16명이다.
공무원 합격자들은 4주 동안 실무수습 프로그램 가운데 3주 동안 다잡고 취업지원센터에서 공무원 기본 소양, 이해, 청렴 교육, 공문서, 기획안 작성, 직장 예절에 대한 UCC 제작, 메신저를 통해 배우는 직장생활 간접체험 등의 교육을 받는다.
이후 1주일 동안 부산진여상 등 부산지역 직업계고에 배치돼 행정실 직원과 1대1 멘토링 실무교육을 받는 등 현장 적응 교육을 받는다.
시교육청 권석태 미래인재교육과장은 “이번 교육은 공무원 임용을 앞둔 합격자들에게 공직자로서의 소양과 직무역량을 키워주기 위한 것”이라며 “공직사회에 첫발을 딛는 합격자들이 공직 환경에 적응하는 데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