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옥환기자 |
2020.01.22 15:07:53
부산시가 남극 관문도시인 칠레 마젤란주와 오는 29일 오전 4시(한국시간) 마젤란주 청사 회의실에서 극지 분야 교류를 위한 협약을 체결한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극지 분야 협약은 지난 2017년 장보고과학기지의 관문도시인 뉴질랜드 크라이스트처치시와 협약을 맺은 뒤 세종과학기지의 관문도시 푼타아레나스가 속한 마젤란주와 후속으로 맺은 것이다.
이날 칠레 현지에서의 협약식에는 부산시 박진석 해양수산물류국장과 ㈔극지해양미래포럼 극지체험탐험대원, ㈔극지해양미래포럼 극지연구소 진동민 기획부장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특히 이날 ㈔극지해양미래포럼의 남극체험탐험대원 청소년 4명도 함께 참석한다. 청소년 대원들은 지난달 26일 부경대에서 열린 극지 골든벨 대회를 통해 20명을 선발해 이후 30일 심층 면접을 거쳐 선발된 인원들이다. 고교생 남극탐험대는 국내에서 처음 있는 일이다.
시는 남극체험탐험대와 함께 현지시간으로 오는 30일 남극에 들어갈 예정이다. 우리나라 지방자치단체의 남극 방문 또한 이번이 처음이다.
오거돈 시장은 “시가 동북아 극지 관문도시로 나아가기 위한 단호한 의지를 표명하기 위해 남극 방문을 결정했다”며 “극지 선진도시와 다양한 교류 방안을 논의해 시가 극지에 진출하는 방안을 모색하겠다”고 전했다.